영화배우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손익분기점입니다.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 영화가 흥행 부진에 빠지면 말 그대로 재앙에 가까운 일이 일어납니다. 가장 유명한 일화가 바로 개그맨 이경규 씨의 복수혈전 이야기는 지금도 개그 기믹으로 쓰일 정도죠. 영화 복수혈전 관객수는 약 20만 명으로 30년 전 비디오 판권 포함해서 5억 원의 적자를 봤다고 합니다. 당시 5억 원이면 강남에 빌딩 1채를 살 수 있었을 정도입니다. 천만 영화 등의 흥행 기록은 없지만 꾸준히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 자체가 배우로서는 그만큼 대단한 것입니다. 여배우 문소리 씨는 천만 영화는 없지만 출연한 작품들이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손익분기점은 못 넘었어도 '사과' 같은 영화는 작품성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..